로고

복음화발전소
로그인 회원가입
  • 발전소 근황
  • 두레 근황
  • 발전소 근황

    두레 근황

    [두레 나눔글] "임마누엘 두레" 마지막 모임에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복음화발전소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5회   작성일Date 24-11-05 16:37

    본문


    

    "임마누엘 두레" 마지막 모임에서


    ​("임마누엘 두레" 총 6명 두레원들의 개편 전 마지막 나눔글입니다)



    나눔1

    김목현 젬마 (두레장)


    '아무것도 너를'이라는 성가가 생각납니다.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라.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 

    요즘 이 가사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아 묵상하게 됩니다.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 주님만으로 만족해야 되는데 살다 보면 세상 것에 욕심을 부리며 사는 나를 발견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 머무르려고, 모든 것을 해로운 쓰레기로 여기노라'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도 묵상하게 되며 세상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살려고 애를 씁니다. 현재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두레' 모임은 오늘 마지막 모임으로 그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로 사랑을 나누고 함께 기도해 주고, 서로를 위로해 주며 지낸 시간들이, 주님께서 마련해주셔서 가능한 시간이었음을 알기에,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앞으로 복음화 발전소가 날로 날로 발전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들의 발전이 복음화 발전소의 발전이라고 하셨습니다. 각자가 스스로 발전을 일으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앞으로도 '임마누엘 두레' 식구들 모두 새롭게 개편된 발전소 공동체에서 지속적인 만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눔2

    이옥현 요안나 (5기 기도훈련 중) 


     이번 주부터 기도훈련반은 '나를 들여다보기' 단계로 들어갔다. 쉽지 않았다. 

    복음화 학교를 졸업했으니 죄와 용서 그리고 화해, 악습들이 한 차례 걸러졌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생긴다. 물론 회개의 시간을 갖는 것은 예전보다는 빨라졌다. 내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도 바뀐다고 하셨다. 이 단계에서 자신을 미화시키거나 합리화시키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갈 수 없다. 과거는 하느님 자비에 맡기고, 미래는 하느님의 섭리에 맡기며,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여 주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분명히 바뀌어 갈 것이다.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며칠 전 복음 말씀에 "스승님, 제 형더러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루카 12,13)하고 말하였다. 

    나도 얼마 전에 이렇게 기도 한 적이 있어서 놀랐다. '주님, 저희 오빠가 저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을 넣어 주소서' 하면서 말이다. 부모님들은 다 돌아가시고 근래에 저희 가정에 다가온 어려움 앞에 재물 욕심이 별로 없는 줄 알았던 내가 이런 기도를 했었다. 그러다가 바로 '주님, 당신 뜻대로 하소서~ 이 시기를 잘 견뎌 낼 수 있도록 믿음과 지혜, 용기를 더하여 주소서'하며 다시 기도했다. 힘들어진 상황 앞에 겉으로는 아닌 척하면서 나의 저 깊은 속마음은 욕심이 숨어 있었나보다. 오빠들에게 서운함이 있었나보다. 나눠 받으면 편한 삶을 살 수 있겠지만 그러다 보면 다투게 되고 그렇지 않아도 형제들의 의가 끊어져 그동안 마음 아프게 지냈는데 나마저 그럴 수는 없었다. 바보 같기도 했다. 

    주님! 당신의 눈으로, 당신의 마음으로 보게 하소서~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당신의 손을 잡고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매일 용서와 화해, 화목의 은총을 청하는 기도 지향이 이뤄지기를 전지전능하신 당신께 의탁합니다. 

    임마누엘!! 임마누엘!! 감사합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루카 12,15)


    나눔3 

    이정은 글라라(4기 영성교육 중)


    임마누엘 두레원들이 10월 23일 마지막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레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의 기쁨과 슬픔, 아픔과 고통, 가정사의 모든 문제를 서로가 내 일처럼 기도하고 위로하면서 끈끈한 정과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한 여정 속에 우리 두레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김목현 젬마 두레장님의 희생적인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실비아 총무님! 임마누엘 두레팀을 두레장님과 함께 모범 두레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충분히 잘 해주셨어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겸손하시고 신심 깊으신 요안나 언니! 사랑합니다. 

    눈물도 많고 정 많은 아가페 자매님! 사랑합니다. 

    요안나! 어려움을 잘 이기고 굳건하게 누군가에게 봉사하면서 잘 사는 모습도 사랑합니다. 

    주님의 자녀로 임마누엘 두레원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우정이 오래도록 간직되길 바라며, 두레원 모두에게 주님 은총과 축복을 빕니다. 가정의 모든 문제가 주님의 뜻 안에서 풀리고 물질 축복까지 주시리라 믿고 감사드립니다. 

    임마누엘 두레 팀으로 함께 여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눔4 

    최정희 아가페 (5기 영성교육 중)


    임마누엘 두레 공동체 마지막 날! 

    주님께서 한사람 한사람 사랑으로 선택해 주시고, 사랑의 공동체로 지낼 수 있도록 찐자매들로 모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임마누엘 두레팀'을 위해 두레장님으로서 임무를 다해 주시고, 두레원들을 위해 사랑을 아끼지 않고 수고해주신 우리 김목현 젬마 두레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봉사하시랴, 주방일 하시랴, 거리도 먼데 책임감 있게 모든 일을 척척 해내시는 젬마 두레장님! 

    대면 모임, 피정 때면 캐리어에 농사지은 것을 담아 끌고 오셔서 두레원들에게 나눠주시고, 두레원들을 위해 기도도 많이 해 주시는 두레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두레팀의 주어진 일들을 완벽하게 해내시는 야무진 실비아총무님!

    직장다니면서도 늘 조용히 기도하시고 사랑 나누는 글라라 언니!

    키도 크고 매일 성지를 다니시며 매일미사 참례와 두레식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요안나 왕언니!

    한국말 하는 것, 글씨 쓰는 것, 다 서툰데도 조선족들의 손발이 되어 봉사하는 이쁜 동생, 작은 요안나!

    그리고 저는 마음 여린 울보 아가페입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두레식구들과 헤어진다니 또 눈물이 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기에 헤어지기 싫지만 받아들여야겠지요. 영영 못 보는 것이 아니라 복음화발전소 공동체 안에서 자주 얼굴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일 궂은 일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하고, 위로해주고 기도해주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우리 임마누엘 두레식구들! 엊그제 만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받은 사랑, 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사랑의 주님! 임마누엘 두레식구들 모두와 그들의 가족들에게 영,육 건강주시고 축복주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눔5 

    이복선 요안나 (5기 영성교육 중)


    신앙은 실천이 있어야 결과가 있고, 믿음은 행동으로 옮겼을 때 결과가 있다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치유와 기적 그리고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다고 하셨다. 우리가 사랑의 사람이 되어 사랑을 실천하려면 우선 하느님과 친해지고 좋은 관계를 맺고 닮아가야 된다고 하셨다.

    지난 시간 과제로 '사랑의 실천'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다른 분들과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늘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중 언어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를 만났는데, 자궁 대출혈로 병원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한다. 그러나 의사와 소통이 잘 안되어 위기 상황이었고,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불법 체류자라 수술비가 천 만원 이상 나온다는 것이었다. 결국 상의 끝에 그 친구는 중국에 가서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나는 병원에서 서류 발급 등을 도와주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빚을 내어 한국에 오기 때문에 거의 쉬지 않고 악착 같이 일하는 편이라, 병이 나거나 다치면 어쩔 수 없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 오늘 중국에 간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수술이 잘 되었고 나한테 너무 고맙다고 한다.

    이 또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발전소 이사장님은 우리 복음화 발전소 모든 회원들이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복음화 학교 때부터 이주민 봉사를 해 왔기 때문에 봉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지금까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했었다면, 이제는 사랑의 사람이 되어 주님께 영광 드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나눔6

    조덕남 실비아 (4기 영성교육 중)


    지난 9월 [복음화발전소] 3주년 기념 행사 때, 이사장님께서 2025년도에는 '이주민 난민돕기' 그리고 '독거 노인 등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돕는 새로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하셨는데,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회원과 발전 회원이 들어와야 하고 후원금도 필요하다고 하셔서, 적극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들 만날 때마다 우선 발전 회원이 되어서 후원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가장 오랜 친구들은 내 얘기 듣자마자 적은 금액이었지만 바로 수락해 주었습니다. 

    지난 주 수업 후에도 또 다른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모두 천주교 신자이기에 저는 자신만만하게 사업을 설명하고 부담 없이 일만원씩만 후원해 줄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달리 한 명 외에는 선뜻 수락하지 못하고 이것저것을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신자들이어서 남을 돕는 일에 익숙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10월은 '로사리오 성월' 뿐만 아니라 '선교의 달'이라 했는데, 나 자신의 현주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성령께 도움을 청했더라면 상황에 꼭 맞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아직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복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저였기에 반성이 되었습니다. 아직 내 설득력이 부족하고 뭔가 믿음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나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드러나는 일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수요일 밤에는 '임마누엘 두레'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두레원 6명 모두가 화면에 뜨는 순간 우리들은 양손을 흔들며 반가워서 한참을 인사하며 웃습니다. 

    작년 9월부터 함께 한 소공동체 식구들! 너무나 소중하고 마음이 잘 맞는 우리들입니다. 

    서로를 아끼고 위로하고 함께 기도해 온 덕분에 진짜 한 식구와 같은 정이 쌓였습니다. 다른 공동체 식구들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우리 '임마누엘' 식구들은 얼마나 열심히 미사 드리며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는지 항상 제가 꼴찌입니다. 

    그래도 이번 한 달 동안은 시간 날 때마다 미사드리며 열심히 묵주기도 바치며 내가 아닌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벌써 마지막 두레모임이 되어 모두들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인 정이 많아 헤어지는 일이 너무나 아쉽지만, 두레장이 일하고 계신 수도원으로 피정이라도 가자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지난 수업 때 봉사는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면서 배우면서 하는 것이고, 봉사자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예수님과 같은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십니다. 특히 예수님의 수난 일대기에서 당신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순간에도 절대로 드러내지 않고 모든 것을 감내하는 모습이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이라 하십니다. 

    봉사는 우리가 하는 여러가지 일을 통해서 결국은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선포하는 일이기에 우리 자신도 인내와 끈기를 갖고 묵묵히 진리를 실천하며 겸손한 자세로 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제 자신 아직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붙잡고 살며 놓지 못하는 게 많습니다. 삶의 우선 순위를 주님께 두고 그분께 이끌려가야 그분과 가까워질 수 있고, 그분을 닮아 내가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끝까지 봉사할 수 있을테니, 오늘도 저는 부족한 믿음을 더해 주시길 간절히 청합니다. 



    5fb3e80ce60931f5d0c83d048606f2f7_1730447490_4821.png5fb3e80ce60931f5d0c83d048606f2f7_1730447491_7945.png


    5fb3e80ce60931f5d0c83d048606f2f7_1730447493_0905.png336a422fdb2bad145193c742e82994d6_1730792030_14.jpg


    -[복음화발전소] 두레모임카페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4.10.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