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기도문] 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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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금요 저녁팀 두레공동체" 구정회 프란체스카님의 기도문입니다)
우리의 희망이신 주님!
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그 얼굴, 그 모습을 형제들 가슴속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
우리는 그리스도의 평화(사랑, 기쁨)
그러나 무엇을 했나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하루를 지내고 주님 앞에 앉아 뒤돌아볼 때
깊은 기도, 묵주 기도, 성경 읽기, 미사참례를 제외하고
구체적으로 하느님을 기쁘게 한 일이 떠오르지 않지만 소소한 일을 꺼내보면,
* 황톳길 걷다가 지렁이가 보이면 흙으로 보내주기
* 지인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이야기 나누기
*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사랑 표현 많이 하기
의지적으로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서 해 보기로 결심해 봅니다.
그런 행동이 곧 열매이고, 기도하고 생활한 제물이 되어 봉헌될 테니까요.
말씀을 들으라 하셔서 듣기를 원했지만
주님은 언제나 침묵하십니다.
문득 하느님의 언어는 침묵이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침묵으로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 오감을 열어놓습니다.
들으려고만 하지 말고 깊이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깊이 생각할수록 많은 지혜들이 생겨납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희망의 시간을 보내면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물은 마셔야 갈증이 해소되고, 밥은 먹어야 배고픔이 사라지고,
와서 보고 경험을 해봐야 깊은 맛을 느끼게 되겠지요?
아직은 미숙하지만, 언젠가 주님과 마주 보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날을 꿈꾸며 오늘도 하염없이 주님을 바라봅니다.
밝은 빛으로 눈을 뜨게 하시고,
생명의 말씀으로 귀를 열게 하시고,
아름다운 찬양으로 입을 열도록 끊임없이 이끄시며, 도움 주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 기도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복음화발전소 이스라엘 성지순례 중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천장벽화]
-[가톨릭 신앙 월간지] 꿈cum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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