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나눔글] 묵상중에 본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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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중에 본 내모습
("임마누엘 두레" 이복선 요안나님의 나눔글입니다)
이번 주 역시 선생님의 말씀은 참 많이 와 닿았다.
군인들이 군인의 정신이 있는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하셨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잘 보여야 한다고 하셨다.
묵상 중에 나의 올바르지 못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 눈에, 항상 남을 잘 도와주는 선하고 착한 언니였다.
내가 돕고 있는 그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나처럼 한국에 사는 다문화 가정과 노동자들에게서 도와 달라는 요청이 오면 거절하거나 미룬 적 없이, 즉시 달려가서 항상 내 일처럼 도와주곤 했었다. 내 마음에서 진정 우러나와 그 일을 했었지만, 정작 내 가정에서의 내 모습은 달랐다.마음의 평화가 없었기에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밖에서 찾았던 것 같다. 아이들에겐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엄마였음, 그래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다른 아이들처럼 사랑을 많이 주었더라면 딸 아이가 예쁘게 성장했을 텐데, 내가 만든 십자가이기에 내가 기꺼이 지고 가려 한다.
선생님께서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선생님 말씀대로 이제부터라도 가족에게 사랑을 실천하려 한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열매를 맺으리라 믿고 감사드린다.
-[복음화발전소] 두레모임카페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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