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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 근황

    새 날, 새 삶을 주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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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복음화발전소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67회   작성일Date 24-06-20 15:47

    본문

    새 날, 새 삶을 주신 주님!


    ("황금률 두레" 정혜윤 로사리아님의 나눔글입니다)


     5월 20일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차를 타고 가는 기분은 봄소풍을 가듯 설레이는 마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새벽6시라 도로가 막히지 않았고 날씨 또한 봄기운 가득한 상큼한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이런 기분이 왜들까? 의아해서 제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아에게 질문하였습니다. "너는 지금 난소 질환으로 수술하려고 병원에 가는 중인데... 괜찮아~ 응..괜찮아~~ 그것이 뭐가 문제가 되는데~ 다 잘될텐데 뭐.." 하면서 마음의 동요가 전혀 일어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수술시간까지 대기하는 동안, [복음화발전소] 묵상글과 신부님 영적일기 등, 평소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보내던 말씀들을 보낸 후 수술실로 들어갔고, 간호사들이 눈을 뜨라고 흔들어 깨운 시간이 오후 4시였습니다. 회복실에서 병실로 옮겨지고 의사선생님는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면서 밝게 웃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난 후 핸드폰부터 찾았고, 핸드폰을 보니 단톡방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기도훈련반과 내가 속한 '황금률'두레 엘리사벳 총무님을 중심으로 새벽 5시부터 수술 후 깨어날 때까지 고리기도를 하고 있는 발전소 회원님들의 모습에서 깊은사랑의 감동을 갖게 했습니다.


    저는 물혹과 함께 장년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동고동락해왔습니다. 작년에 여러차례의 시술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면서 생활에 불편을 느껴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되었지만, 수술 날짜를 결정하고도 마음은 참 편안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은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잘못된다 해도 지금까지의 삶이 죽음을 통하여 영원한 삶으로 이어진다면, 앞으로의 삶 또한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갖게 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좀 더 일찍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다면 삶의 질이 좀 더 깊고 넓게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보다 지금의 삶은 단순화 되었지만, 현재의 삶은 양질의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걱정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동안의 상황이 남들이 볼 때는 결코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닌 것은 분명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병원가는 길이 설레임을 갖게 했다는 것은, 주님께서는 이번 기회를 통하여 주시고자하는 메세지가 과연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 

     

    나의 간절한 기도지향은 물혹소멸이었습니다. 5월 월례피정 때 사랑의 기도가 시작되면서 갑자기 장미꽃 향수병을 쏟아부은 것처럼 강한 향기가 너무 진하기보다 독해서 지향까지 까먹고, 사랑의 기도가 끝날 때까지 장미꽃 향에 취했었습니다. 피정이 끝난 후 주변에 자매님들께 향수병을 쏟았는지 확인까지 하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장미꽃 향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지난 2년동안 복음화 발전소 두레원으로서의 활동이 그동안 무의미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던 나의 신앙생활 그러나 가랑비에 옷젖듯이 살짝 젖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주님께서 사랑으로 저를 꼭 안아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갑자기 수술하게 되었지만 직장과 병원에서 병가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셨고, 두레장님, 총무님, 기도훈련반원, 황금률 두레가족 그 외 많은 분들의 기도로 마음이 평안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장유착으로 복잡한 수술이었는데 2명의 의사협진으로 개복수술을 하지않고 로봇수술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겉모습으로 볼 때는 마르고 약해 보이지만 주님께서는 특별한 지병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관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관리를 잘한 것처럼 교만했었습니다. 작년같은 경우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관리한다고 자만하였고, 시술후에도 제 판단과 생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재발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저에게 치유방법을 알려주셨지만 듣기를 거부하였고, 제 생각과 판단으로 외면했던 저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좀 더 주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주님 앞에서 수다를 떨고 저 잘난양 주님을 이끌려고 했던 점을 용서해주십시오. 이런 저에게 주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사소한 것에 신경을 썼을 때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해다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주님 말씀을 잘 듣고, 명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끈기와 인내를 주십시오. 저의 지난 아집과 교만을 반성하면서 앞으로 신앙생활하는데 주님께서 바라시는 새로운 로사리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먼 산 위에 떠 있는 구름이 미세먼지가 없어 맑고 깨끗합니다. 

    새 날, 새 삶을 주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화발전소] 두레모임카페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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