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나눔글] 주님께로 향하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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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로 향하는 ‘첫 걸음’
('그리스도의향기 두레' 한인옥 소화데레사님의 나눔 글입니다)
[깊은기도]
저녁에 양재천을 산책하면서 묵주 기도를 바치고, 주님에 대한 생각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복음화발전소] '제3기 기도 훈련반'이 시작되어 함께 하고 있다. 이사장님께서 내 주신 깊은 기도를 위해, 하루 1시간 주님을 만나는 시간으로 할애하였다. 그 시간 동안 지금까지의 나의 생활에서 감사한 거리를 찾아 구체적으로 노트에 적고, 그 감사거리 하나하나에 대해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라는 과제를 내 주셔서, 그 과제를 열심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매일 성당에 가서 감사거리 찾기를 하고 싶었으나, 수요일 하루만 성체조배실에 성채 조배 후 남은 시간에 감사거리 찾기를 하였고, 나머지날은 집에서 1시간씩 시간을 정해 타이머를 맞춰놓고 감사거리를 찾아 노트에 적었다. 그동안 찾은 감사거리는 하루에 60~70개 정도씩 해서 어제까지 207개 정도 적었다.
처음에는 가까운 일에서부터 감사거리를 찾기 시작했는데,매일매일 새록새록 감사거리가 생각났다. 그 주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까지 잊혀졌었던 일도 있고, 어떤 것들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사실 감사할 일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계속해서 감사거리를 찾다보니 내가 그동안 굉장히 사랑과 보호를 많이 받고 살아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한 일들은 대부분 누군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일이 많았기에 처음에는 나에게 감사할 일을 해 준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였는데, 점차 그에 이어서 "주님, 감사합니다"하는 기도가 따라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 여름 성지순례를 비롯하여 [복음화발전소]를 알게 된 것에 대한 감사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띄였다.
[말조심]
말조심에 신경쓰다 보니, 말을 섣불리 하지 않는 습관이 조금 생긴 것 같다. 말을 할 때 성급하게 하는 일이 적어지고, 말하기 전에 이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기분나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대화에서 조금 소극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상대가 싫어할 말은 하지 않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말조심하는 것과 상대가 기분좋아 할 말만 한다는 것은 다를 것 같아,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되 해야 할 말을 하는 법을 좀 더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쓰기]
지난 주에는 일기를 꼬박꼬박 쓸 수 있었다. 일기쓰기는 '두레모임'에서도 가장 부담스럽고, 가장 실천하지 못한 숙제였는데, 이제는 일기 쓰는 일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사실 일기쓰기는 이전부터 내가 꼭 해 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이기도 해서, [복음화발전소]와 '두레모임'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일기를 읽어보니 점차 일정을 메모식으로 간략하게 적는 일은 줄어들고, 내용이 구체적이며 그때의 느낌을 적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일기에도 간단한 기도 내용이 들어가거나 감사하는 일이 점차 많아졌다.
-[복음화발전소] 두레모임까페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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