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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글] 제5기 [기도훈련반] 수천 번 수만 번을 말해도 모자랄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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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복음화발전소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1회   작성일Date 24-09-12 14:25

    본문


     

    수천 번 수만 번을 말해도 모자랄 감사함


    (제5기 기도훈련반 이은희 로사님의 훈련 나눔글입니다)


     나는 요즘 기도 시간에 감사거리를 떠올리며 적고, 또 구체적으로 감사하라는 선생님 말씀에 감사거리를 떠올릴 때마다 오히려 회개거리가 더 많이 떠오름을 느낀다. 그래서 '왜 불편하고 잘못된 일들, 그리고 후회할 일들이 더 많이 생각날까'를 생각하며 감사거리를 적기도 하였지만 생각나는 대로 회개거리를 적어 내려가 보았다. 


    그러다가 이미 진행되어 놓친 4주차 수업 자료 영상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깨우침이 느껴졌고, 내가 적어 내려간 그 회개거리들이 결국은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큰 감사의 은총임을 깨달았다. 기도하며 떠오르는 것은, 고마운 이보다는 나를 아프게 하고 배신하여 악연으로 끝난 이들이 더 많이 떠올랐고, 그럴 때마다 힘들지만 억지로라도 그들이 생각나지 않게 해 달라고 마음속으로 바라고 또 바라고.. 주님께서 내가 어떻게 해야 나를 통해 기뻐하실까를 생각하며 애써봐도 아직 정산, 계산 되지 않은 물리적, 정신적인 모든 것이 아깝고 억울하여 나를 힘들게 하였었다. 


    기도 훈련 8주차에 합류하여 지난 영상과 자료를 꼭 봐야 한다고 하셔서 요약해가며 보다가, 4주차 영상을 본 다음날 기도시간에 나는 내 기도가 다르게 느껴짐을 알았다. 내가 가진 것은 원래 내 것이 하나도 없었음을 느끼게 해 주셨고, 내가 다른 이에게 당하고 은혜를 배은망덕으로 되돌려 받고 고통스러워 한 것은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살려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신 주님께 먼저 배은망덕으로 돌려드린 내 모습으로 아파하신 주님의 아픔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거였다고 느꼈다. 


    그런 내게 다시 주님께 다가서고 나를 선택해주신 기회를 주신 그 사랑이야말로 제일 큰 감사임을 느끼며 뜨거운 눈물과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진심으로 배워 미움의 무게만큼 그것을 버틸 사랑의 무게도 채워주실 것에 감사드리며 모든 걸 주님께 의탁하기로 마음먹으며 기도 드렸다. 


    지나간 것은 모두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때에 모든 것들이 다 제자리를 찾고 정산 될 것만 같았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지금 이 순간부터 주어진 일상을 열어주시면 최선을 다하여 주님 보시기에 기쁘신 일들을 해 보겠다고 결심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아침기도가 끝나면, 주님께 드리듯 제일 먼저 사랑하고 응원하는 말을 단톡으로 아침을 열어주고, 손님들을 정신없이  만날 때도 이 분들 중에 주님의 천사가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여, 나름대로 신경쓰고 대하다 보니 모두가 다 그렇게 고마운 분일 수가 없었다.심지어는 대목 때마다 찾아오시는 단골 손님들도 있는데, 목탁을 들고 오시는 스님들 마저도 그저 하느님 자녀들이라는 생각으로 내 작은 마음과 정성이 사랑의 불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탤 수가 있었다.


    연로하신 엄마의 노환으로 생기는 여러가지 상황에 전화만 와도 철렁 하는 마음으로 천안까지 날아가야 하는 것이 내게는 다소 힘든 일이었지만(왜냐하면 나는 5남매의 막내임) 그것 또한 주님께서 순리대로 이끌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커져서 인지, 이제는 더 나빠지지 않는 상황을 미리 상상하지 않기로 했다. 

    주님께서는 내가 그저 주님께 기도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면 아직 해결되지 않는 일로 꼭 감사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 

    열심히 살아낼 내 일터가 있고 일터에서의 노곤함을 풀어낼 소중한 내 가정과 내 편이 되어줄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또한 수천 번 수만 번을 말해도 모자랄 감사함이다.  


    주님! 저의 주인이신 당신께 어떠한 것도 구할 필요 없는 삶을 느끼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멘!


    -제5기 기도훈련반 9회차 훈련모임에서(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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