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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체험] 제4기 [기도훈련반] 4기 기도훈련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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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복음화발전소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35회   작성일Date 24-07-18 22:27

    본문


    기도훈련반을 마치고! 


    (제4기 오전 기도훈련반 총무 하영희 리디아님의 신앙체험글입니다.)


     기도훈련을 받으면서 깨닫고 느끼며 용서를 청하고, 회개를 통한 감사한 내용을 실천한 것에 대해 나눔하고자 합니다.


    35년 신앙생활을 하는동안 기도하는 방법은 기도서책, 묵주기도, 성서읽기, 미사 드리기 등, 이렇게 하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고 하느님 보시기에 예쁜 모습으로 산다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착각하고 자신있게 살아온 시간이었다. 


    복음화 발전소 '두레'공동체에 입문하면서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되었다. 깊은기도, 일기쓰기, 말조심을 실천하며 하느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니 참 좋다고 생각이 들고 기도의 의미를 깊이 느낄 때 쯤, 기도훈련반에 들어왔다. 

    그간 나의 기도는 달라는 기도, ~해주세요 하는 기도, 해치우는 기도였다면 기도훈련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 그러면서 하루하루 변화되는 일상의 생활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처음 새벽 기도시간을 알람에 의지하고도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많이 버거웠고, 또한 1시간 깊은묵상 시간이 어쩜 그리도 시간이 안 가는지 지루하게 느껴진 시간이 한 주, 두 주, 지나면서 어느날부터 알람도 필요치 않게 자연히 눈이 떠지며 깊은기도 1시간이 훅~ 지나간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끌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일기 쓴 것을 다시 보게 되면서 지난시간 일어났던 것에 반성도 하게 되고 '다시는 반복되는 후회스런 일은 만들지 말자!'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고 부족한 것은 채워 나가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 시간이었다. 훈련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말조심도 하게 되었고, 가정에서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예전 같으면 뭐라고 잔소리 하면 같이 대응도 하고 따지는 시간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침 한번 꿀꺽 삼키며 뒷걸음질 하면, '왜 도망가? 할 말 있으면 하지?'하고 남편이 말한다. 그러면 난 '지금 기도훈련 중이거든요?'하고 피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대화가 더 많이 줄었다. 


    내가 지금보다 행복해지려고 평화롭게 살려고 힘든 훈련을 받고 있는데,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무장하고 있다. 

    깊은 묵상을 하다보니 그동안 지나친 큰 감사도 너무나 많았고, 쉽게 잊고 지난 것도 다시 꺼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결혼생활에서도 나만 힘들고 상처받고 억울한 것 같아서 울분과 분노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깊은기도 생활을 하면서 나 자신의 내면 안에, 남편도 아이들도 나 때문에 힘들고 상처가 있었겠구나를 느끼니 너무나 미안하고 반성하게 되었고, 그들이 안쓰럽고 짠한 마음도 들었다. 미안하다고 용서를 청해야 하는데 쑥스럽고 낮 뜨거워 말은 못하고, 문자로만 그간에 미안함을 전할 수 있었다. 


    기도훈련이 없었다면 묻히고 지났을 일들이 무수히 차곡차곡 쌓여있었는데, 싫지만 꺼내서 털어버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했다. 기도시간을 통해서 내가 살아온 삶을 들여다보니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보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훨씬 많았고, 축복 받은 것에 감사했다. 기도훈련을 통해서 회개와 용서를 청하고 새로운 삶을 실천 할 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셨기에 '지난 과거는 묻어두고 그 틀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습관을 들여 과거는 하느님께 맡겨드리고 미래는 하느님 섭리에 맡겨야 된다'는 말씀을 명심한다. 

    그동안 이기적인 삶이 더 많았다면 이제는 훈련받은 사람답게 이타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겠으며, 씨 뿌리는 것에 멈추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큰 꿈과 큰 그림을 그려서 주님 보시기에 거룩한 사람, 온유한 사람, 그리고 겸손한 사랑의 사람이 되고 싶다. 


    이제는 훈련 받은 가르치심대로 강한 열망과 열정을 가지고 과거의 악습을 떼어낼 수 없으니, 새로운 습관을 들여 그곳에 예수님 보시기에 예쁜 모습이 되도록 살겠다고 약속을 드린다. 

    한 순간도 하느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이 험난한 세상살이에 든든한 하느님의 이끄심 안에서 살아가고 싶고, 기도훈련이 끝났다고 완숙한 기도생활이 변화된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배운 만큼만 잘 복습해서 주님 중심의 삶이 되도록 선생님께서 하느님께 잘 갈 수 있는 방향을 열어 주셨기에 그 길을 벗어나지 않고 따라갈 때, 주님께서는 지혜와 용기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꼭 실천하는 내가 되고 싶고, 늘 말씀을 주셨듯이 포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살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묵상하니, 예전에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드린 기도는 다 이루어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회개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고 하셨기에 꼭 변화된 삶을 실천하겠다고 나 자신에게 약속하며 복 받을 짓을 해야 복을 받는다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담고,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쉽지 않은 훈련이었지만, 

    이 귀한 시간을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어느 곳에도 없는 기도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선생님과 봉사자님들께 깊은감사 드립니다. 함께 한 4기 기도훈련반 동기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4년 7월 미사로 시작하는 월례피정에서~ (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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