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글] 제4기 [기도훈련반] 나의 기도를 다 들어주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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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를 다 들어주신 하느님!
(제4기 기도훈련 오전반 하영희 리디아님의 나눔 글입니다)
평생을 잘 사시려고 예전에도 지금에도 하느님 일을 하시는 선생님을 생각하며 묵상시간을 가졌다.
감히 선생님의 삶을 흉내라도 낼 수 있으려나? 이제 시작해서 언제 주님을 중심에 두고 완벽한 그리스도인이 되겠나?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서두르지 않고 선생님 말씀만 따르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서 실천해 보기로 결심하였다. 새벽 4 ~ 5시에 기상해서 감사기도로 시작해서 깊은 기도를 드리고 묵주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오늘 하루 나의 일정을 여쭙고 시작하니 규칙적이고 질서가 잡힌 하루를 보내게 된다. 꾸준히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일정표대로 주님과 함께 걸어가 보려고 한다.
깊은 묵상을 하다가 2006년도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다시 끄집어 내어 묵상을 해보게 되었다.
남편이 건강이 좋지 않아서 검사를 해 놓고 기다리는 중에 하느님과 거래하는 기도를 하며 약속하였다.
하느님! 남편의 결과가 나쁘지 않게 나오면, 당신께 감사기도 성채조배를 2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드리겠습니다. 그 후 남편 결과가 나쁘지 않게 나와서 나는 2년동안 매일 조배를 드렸고 거의 끝나갈 무렵, 2008년 미국으로 유학 갔던 딸아이가 딸꾹질 하는 질병을 가지고 귀국을 했다. 서울대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기다리는데 간에 이상이 생겨도 그렇다고 하면서 MRI를 찍고 기다리는데 간에 문제가 있는 듯 하다고 했다. 난 앞이 깜깜했다. 왜냐하면 시댁이나 친정 쪽에 간 때문에 하늘나라에 일찍 가신 형제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걱정을 하며 하느님께 매달렸다. 주님! 딸에게 큰 질병이 아닌 소식이 전해지면 또 2년동안 감사기도 성체조배를 드리겠다고 했다. 감사하게도 태어날 때부터 간에 그냥 흉터 같은 게 있다고 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고, 나는 또 2년을 감사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4년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다닌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디 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성당부터 찾아 놓고 혹시 성당문이 닫혀있으면 성당 담벼락을 붙잡고 기도를 드리곤 했던 그 시간이 떠올랐다. 그때는 기도하는 방법도 몰라서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애타게 기도를 안 드렸어도 하느님께서는 다 들어주셨을 텐데..라는 생각이 요즘 기도훈련하면서 든다. 딸아이의 딸꾹질은 어느날 자연스럽게 없어졌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주 예쁘게 신앙생활을 하며 잘 살고 있다. 오늘도 ME를 간다고 하니 너무나 기특하고 예쁘다.
그 감사함의 기도를 끝낸 후, 잊고 지낸 것이 죄송해서 다시 감사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참으로 위대하시고 사랑자체이시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하느님께서는 내가 간절히 기도드린 것은 다 이루어주셨고 또 들어주셨다. 참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나는 더 진솔하게 나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드리겠다고 약속하고 다짐한다. 겉치레 같은 나의 모습의 옷가지를 하나씩 하나씩 벗어내듯,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아도 부끄럽지 않는 내 모습을 주님께 보여드리리라~..
끝없이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 중심적으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감사기도를 하며 회개하고 주님께 용서를 청했다.
언제까지 선생님 도움으로 성장할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가르쳐 주시는 훈련을 통해 나날이 성장해 나가고 스스로 자가 발전해서 만든 에너지를 이웃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진실한 내가 되고 싶다. 감사합니다.
-4기 기도훈련반 13회차 훈련모임에서(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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