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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님의 기고글] 왜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가 -월간 꿈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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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부매니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53회   작성일Date 24-12-31 17:58

    본문


     왜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가


    ​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실천하라고 하신 말씀은 먼저 '회개하라'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회개란 무엇인가? 회개란 행동을 바꾸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마음에 들어 하시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 용서해주고, 이해해 주고, 감싸 주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함께 행복을 누리고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생각하며 배려하고, 기득권을 주장하며 울타리를 치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것 등, 열거하자면 너무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위적인 삶의 내용을 회개해야 합니다. 거짓과 위선이 판치는 사회, 교만과 독선이 지배하는 사회는 하느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더욱이 하느님의 백성들 안에서조차 거짓과 위선, 교만과 독선이 판을 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도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삶의 내용이 무엇인지 식별해서 바꾸는 것이 교회의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구성원 모두는 우리 사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영적으로 건강해져야 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우리 자신의 '회개의 삶'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리스도인 스스로 삶을 통해 하느님을 증거해야 합니다. 교회가 새로운 복음화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안에 있는 많은 모습들 가운데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을 찾아 회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하느님 사랑을 증거하고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 사랑을 말하고 증거하는 교회의 진정성을 인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말은 그럴듯하게 하면서 본인이 실천하지 않는다거나 앞에서는 좋은 말을 하고 뒤에서는 다른 생각을 갖는다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그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기도하는 모습, 겸손한 모습, 진실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누가 이와 같은 일에 앞장서야 하겠는가? 물론 지도자들입니다. 지도자들이 좋은 본보기를 보여야 따르게 됩니다. 인간적으로 한계가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나약한 우리 인간에게 성령을 보내 주셔서 부족한 우리의 능력을 채워 주시고 의지와 용기를 북돋아 주고 계십니다.

     

    -가톨릭 신앙 월간지. 월간 CUM-

     (2025년 1월 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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