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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체험글-11월 월례피정] 7기 영성교육반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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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복음화발전소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3회   작성일Date 25-11-12 17:55

    본문

    ​7기 영성교육반을 마치며


    ('7기 영성교육반' 정양순 리디아님의 신앙체험 글입니다)


    우리는 번영을 누릴 때 예수님을 보지 못합니다.

    "시련과 고통이 없으면 하느님을 찾지 않는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세례를 받게 된 동기를 돌아보면 16년전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갈등과 시련의 시기를 겪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남편이 저에게 손찌검을 한 일이 있었는데 그 상처는 저에게 경제적인 어려움보다도 더 큰 아픔으로 남았습니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마음이 병들어 죽을 만큼 괴로웠습니다. 겉으로는 상처가 아문 듯했지만, 마음속은 여전히 곪아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기도훈련은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따르며 깊은기도, 말조심, 일기쓰기를 실천했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이 조금씩 성화되고 변화되었습니다. 원망이 감사로 바뀌는 신앙의 신비를 체험하면서 "고통이 은총이다"라는 말이 내 삶 속에서 현실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은 모두 좋은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훈련과 영성교육을 통해서 저에게 가장 큰 변화는 감사와 기도입니다.

    깊은기도 시간 속에서 감사할 거리를 찾으며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마땅하고 옳은일입니다."하는 고백이 제 삶의 실천이 되고, 감사를 통해 가치관이 바뀌고, 감사를 통해 삶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비교대신 감사하고 판단대신 사랑을 배우며 하느님의 맞춤형 사랑을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무상으로 기도훈련과 영성교육에 참여하게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사장님의 정성스러운 가르침과 봉사자분들의 환대 속에서 하느님 나라와 주님의 은총을 풍성히 체험했습니다. 이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제게 허락해 주신 이사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사장님의 따뜻한 미소와 넉넉한 품에서 느껴지는 사랑은 말씀의 권위를 실천적 삶으로 이어지게 해주셨습니다.


    기도하면서 제 안의 내면의 투쟁과 회개가 이어졌습니다.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 억울함과 분노 속에서, 주님은 타인이 아닌 저를 보게 하십니다. "네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 말씀 앞에 눈물로 기도하며 남편을 하느님의 아들로 바라보게 되었고, 새삼 가족의 고마움을 깨닫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하고 나약한 저의 믿음은 하느님께 먼저 의탁하려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갈등 속에서도, 가족과 동료, 부모님과의 관계 안에서도, 주님은 저를 낮추시고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임을 느낍니다.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기고 행복해진다"는 이사장님의 말씀이 날을 더하면 더할수록 그 이치를 깨닫게 됨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그 말씀대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 삶 속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때로는 기도 중에 졸고 게으름에 빠질 때도 많았지만, 주님은 언제나 기다려주시고 저를 깨워주십니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감사가 넘치며 기쁨이 밀려올 때면, 주님이 제안의 숨결처럼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그 순간 깨닫습니다. 모든 것이 기도임을...


    기도훈련과 영성반 여정을 통해 저는 기도하는 삶, 감사하는 삶, 사랑하는 삶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제자로서의 자격은 미달입니다만 이제는 주님께 받은 은총을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부끄럼 없이 선포하며, 7기 영성반 교육생으로서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원망을 감사로 바꾸신 주님께 영광드립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기를 바라십니까? 당신의 눈으로 보고, 당신의 귀로 듣고,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시어, 받은 사랑을 나눔과 봉사로 되돌려드리며 죽는 날까지 감사와 찬미의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하루를 시작 할때마다 기도 속에서 자기를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살지,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주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아침서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그걸 잘하는 사람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아무리 교육과 훈련을 다 받는다 하여도, 다시 자기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예전의 삶으로 되돌아갑니다. 

    예수님 없이 많은 일을 하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그분과 상관없이 사는 삶은 희망을 잃은 어둠의 상태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른쪽으로 그물을 던져라." 하셨을 때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한 제자들은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말씀을 듣고 행동으로 옮길 때, 헛수고하던 인생이 열매 맺는 삶으로 바뀝니다. 2000년전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 오늘 우리에게도 올바른 삶으로 이끌어주시는 이사장님께 깊은 존경과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11월 미사로 시작하는 월례피정에서(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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