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글-피정치유체험] 주님말씀이 제가 믿는 가운데 이루어졌나이다.
페이지 정보
본문
주님말씀이 제가 믿는 가운데 이루어졌나이다.
(6기 영성교육반 이은희 로사님의 피정치유체험 나눔글입니다)
기도 생활이 내 삶에 무르익고, 기도의 기쁨이 넘쳐나는 것을 느끼면서, 마치 아름다운 꽃을 모아 제대로 묶어주지 않으면 흩어지고 떨어지듯이, 그런 거룩함과 감사함을 묶어주는 큰 은총의 밴딩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월례 피정임을 느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의지가 있으니, 이곳에 올 수 있는 모든 여건을 마련해 주시어 장애물 없이 이곳에 참여할 수 있음은 저에겐 주님을 느끼는 기적임을 느낀다.
10월 월례피정에서
첫 번째 치유기도와 사랑의 기도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먼지처럼 깔려있던 의심없는 사랑을 치유받았고
11월 두 번째 피정에서는
있는 그대로 이끄시는 대로 모든 것을 의탁하고 사랑의 기도를 은총으로 받았는데, 피정 시작 후 안드레아 이사장님께서 성령충만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중간 중간에 치유의 기도를 말씀하셨다.
처음엔 무릎→팔꿈치→두통→허리→우울증을 말씀하시어 치유하실 때, 믿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마음으로 '아멘' 하며 청하였다.
나는 무리한 사용으로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오래 고생했고, 오른손잡이에게 팔꿈치 통증은 삶의 질을 너무나 많이 떨어 뜨리는 것이었다. 허리도 이미 40대 초에 수술을 하였지만, 조금만 무리하면 왼쪽 엉치까지 아프기도 하였다. 운동만이 살길이다 싶어 무리하여, 더 고생한적도 많았다. 이런 치유를 경험해 보지 못하여서 언제 이런 치유를 육체적으로 느낄지 잘 몰랐는데, 차례로 사랑의 기도를 받으며 내 머리위로 얹으신 손길에서 그윽한 뜨거움이 전달됨이 느껴지고, 친구가 내얼굴을 보러 멀리 파주에서 혜화동까지 와주어서 만났는데 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서서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은총과 은혜가 차오르면서 몸이 가볍고 팔꿈치가 불편하지 않음이 느껴졌다. 잔 통증은 조금 있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던 팔관절에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간만에 만난 친구는 내 얘기를 늘 들어주고, 그날도 몇 시간을 나의 기도, 나의 주님 얘기만을 하고 있는 나를 그윽하게 바라보아주고 경청해 주니, 나는 시간이 어찌 가는줄도 모르게 내 은총이 친구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며, 주님의 영광스러움과 사랑을 마치 주머니에 사탕을 끊임없이 쏟아내듯이 쏟아내고 있다가, 친구에게 '내가 너무 내 말만 하여 미안하다' 말하였다. 내 친구는 전혀 아니라고 내가 마음이 치유되고 기쁘게 살 수 있는게 자기도 감사하다며 얘기해 주었고, 나는 계속해서 주님의 말씀을 공유하고 지내고 있다.
2년을 공황장애로 수면에 심각한 문제로 부작용이 있는 약도 오래 먹었고, 잠을 잘때는 그 약으로도 안되면 수면 유도제를 복용해야 했다. 그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아마 모를 것이다.
두레 공동체를 통하여 기도생활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지만, 직업 특성상 잠자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 고생을 하였는데, 11월 월례피정 마지막 즈음에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관련된 치유가 일어나고 있음을 갑자기 말씀해 주셨고, 나는 문득 나를 집어 말씀하신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간절히 청원드렸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런일 없이 졸음을 느끼고, 잘자고, 어디서든 잘 지내고 있어 마음에 기쁨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끝없는 주님께로의 감사로 살고있다.
치유의 은혜를 받고 또 힘조절 못해 일 욕심을 부려 허리랑 팔꿈치가 또 살살 아프기도 하지만, 성령께 의탁하고 고쳐주실 것을 믿고 자기전에 제 몸을 치유해 주실거라 믿는다며, 자고나서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날 눈을 뜨고 활동하다 보면, 아픈것에 지배받지 않고 까맣게 잊어 버리고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기쁜 은총으로 지내고 있는 나를 느끼곤 한다.
주님의 사랑의 치유는 진정 주님의 사랑으로만 알 수 있는 기적입니다.
이 글을 소중한 세 번째 피정에 나눌 수 있어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바칩니다. 아멘.
-2024년 12월 미사로 시작하는 월례피정에서(24.12.14)-
- 다음글[나눔글] 제5기 [영성교육반] 아무것도 아닌 저를 불러주신 주님! 24.11.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