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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글] 제4기 [기도훈련반] 잊어버리고 살았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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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복음화발전소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37회   작성일Date 24-06-12 13:40

    본문

     

     잊어버리고 살았던 감사


    (제4기 기도훈련 오전반 김영호 성우안토니오님의 나눔 글입니다)


     오늘 깊은기도 시 그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던 감사함에 대해서 묵상을 하게 되었다. 

    학교를 다니면서 나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였다. 당시 나는 무신론자였으나 왠지 모르게 주님께 가서 나의 현 상황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나도 모르게 학교에 있었던 채플로 갔다. 당시 하느님도 모르고 기도 할 줄도 몰랐던 나는 제가 너무 힘드니 하느님께 도와 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당시 기도한 후 왠지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으며, 기억에 2~3일 후에 내 간곡한 기도를 들어 주셔서 당시 무사히 고비를 넘길 수가 있었다. 그것이 토대가 되어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다는 것을 최근 깊은 기도 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천주교 신자가 된 이후에도 내가 어떻게 이런 감사함을 지금까지 잊고 살아왔던 것일까? 당시 주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나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던 것인데, 이것을 잊고 내가 스스로 잘나서 살아왔던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나 깊은 기도를 통해 그게 사실은 당시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은총과 축복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내 인생이 잘 풀렸던 것이다. 이런 감사함을 받고 살아왔던 것도 모르고 욕심을 부리고 베풀지도 너그럽지도 못하며 세상의 유혹에 이끌려 살아왔던 내 자신을 반성해 보는 시간이었다. 


    오늘은 감사기도를 하던 중에 회개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감사거리만 노트에 쓸게 아니라 회개거리도 적어서 정리하려고 한다. 기도 중에 내가 이렇게 감사함을 받고 살았는데 나는 그럼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지?로 시작하여, 그럼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지금의 나의 모습은 어떤지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나의 잘못된 생활과 습관, 단점과 고쳐야 할 것을 정리해 보았다. 자아비판은 아니지만 쓰다보니 1page정도가 되어 깜짝 놀랐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까지 잘 살아왔을까? 한편으로는 가면을 쓰고 살아왔던 삶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런 가면 속의 삶에서 많은 갈등과 괴로움으로 살아왔던 나를 보면서 올바르게 살아오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오늘 회개거리를 적고 생각하면서 느낀 것은 잘못된 나의 삶, 습관, 생활등의 공통점이 모두 나를 중심으로 놓고 생활하였다는 것이다. 신앙인으로 중심을 잘 못 두고 살았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나의 삶을 주님 中心의 삶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주님을 내 안에 中心으로 놓고 사는 삶, 주님이 제 안에 계시고 주님 中心의 삶으로 전환할 것이다. 그렇게 내가 바뀔 때 주님께서 내게 임하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모든 걸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 것이다. 

    지난 한 주도 매일 빠지지 않고 매일 깊은 기도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기도시간이 습관이 되었지만 깊은 기도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이사장님의 말씀도 매일 읽고 듣는다. 들을때마다 느껴지는 건 머리가 나쁜건지 매번 들을때마다 새로운 시사점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 읽어 보라고 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 모임에 참석을 해도 대화를 주도하기 보다는 듣는 편으로 태도가 바뀌었음을 느낀다. 또한 대화 중 남의 뒷담화를 하면 침묵모드로 전환한다. 


    그리고 성령칠은시, 제게 주신 성령의 은사와 열매인 "통찰"과 "평화"에 대해 매일 잠깐씩 묵상을 하고 있다.

     

    -4기 기도훈련반 11회차 훈련모임에서(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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